결론부터 말하자면, 심리상담은 내담자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전문 상담자는 내담자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사람이 아니고, 내담자가 나아가야 할 전반적인 방향을 설정해 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상담에 찾아온 내담자와의 대화를 통해 상담의 목표를 함께 설정한 후, 내담자가 그 목표 지점을 향하여 제대로 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 상담인 것이죠.
그래서 본인의 노력 없이 상담을 받는 것만으로 자신의 문제가 마법처럼 해결될 수는 없습니다.
상담에 임하실 때, 보다 진지하고 진솔한 태도로 자신의 문제를 개방하고, 일상생활에서도 실천하려는 노력을 보인다면 처음 세웠던 상담목표에 보다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출처 : 상담심리학의 기초, 이장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