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자료실 | [경상대신문] “건강관리 하듯 학생상담센터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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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서윤 작성일17-07-04 03:39 조회3,85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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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하듯 학생상담센터 방문해 보세요”
[경상대신문, 제975호, 2017-05-16]
복잡해진 삶 속에서 현대인들은 많은 고민을 안고 있다. 특히 요즘 ‘중2병’에 빗댄 ‘대2병’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대학생들은 심리적인 문제로 고민하고 방황하고 있다. 친구들이나 부모님과 상의할 때면 잠시 기분이 나아지기는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상담을 받고 싶은데, 어디서 어떻게 받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비용도 걱정이 된다. 이럴 때 우리 대학 내에 있는 학생상담센터를 찾아가보자.
우리 대학 학생상담센터는 지난해 10월 18일 개소했다. 대학 건물 30동 1층에 있는 학생상담센터는 학교가 전반적인 학생 활동을 관리하고, 학생들의 대학 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설치되었다. 또한 대학 생활 부적응 학생 조기 발견과 상담 치료의 목적도 있다. 학생상담센터 하현숙 주무관은 “상담은 문제가 있는 사람만이 받는다는 생각은 편견”이라고 말한다. 문제가 있다면 상담을 통해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심리적으로 건강하더라도 문제를 예방하고 건강 관리하듯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재학생들은 이곳에서 심리 검사, 개인 상담, 집단 상담, 상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 가운데 집단 상담 프로그램에는 의사 소통, 대인 관계, 정서 관리, 동기 강화 등의 프로그램이 있는데, 집단 상담에서는 역할극을 하기도 하고, 상대방과 특정 상황을 연습한 후 피드백을 받기도 한다. 하 주무관은 “모두 같은 목적을 가지고 왔기 때문에 허용적인 분위기에서 경험하는 학습을 할 수 있다는 게 집단 상담 프로그램의 강점이다”고 설명했다.
상담교육에는 ‘동료상담자(Friend-Counselor) 양성교육’과 방학에 진행되는 하계·동계 상담 캠프가 있다. 동계 상담 캠프 GNU 버디카운슬러에 참여한 황승하(사회과학대 정치외교학과 3) 학생은 “저는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교육을 통해 제대로 경청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이외에도 상담자로서 갖추어야 할 태도를 배우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평소 심리·상담에 대한 관심이 있던 중 우리 대학에 상담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되었다. 그에게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소위 ‘똥 떼기’라고 불리는 일이다. “똥 떼기는 마음속 부끄러움들을 털어내는 것입니다. 남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마음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업에는 심리학과 학생들이 참여가 높았지만 공과대나 농업생명과학대 학생들도 있었다며 “상담자 교육을 받는데 전공은 상관없는 것 같고 자아를 아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지금까지 나에 대해 너무 몰랐던 것은 아닌가, 돌아보게 되었다”는 교육 이수 소감을 전했다.
학생상담센터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데스크의 인턴 상담원에게 상담 신청을 하게 된다. 이후 심리 검사를 받고 상담 내용에 따라 객원 상담원, 상담 전문가, 전문 상담원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1회 50분~90분 가량 진행되며 5~10회에 걸쳐 받는다. 교내에 상담센터가 있어 좋은 점은 무료에다 접근성이 좋다는 것과 전문성이 보장되어 신뢰할 수 있는 상담원들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본교 학생상담센터 홈페이지(sangdam.gnu.ac.kr)에는 센터 소개와 함께 상담원들에 대한 정보도 게시되어 있으니 확인해 보자.
취재 사진 최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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