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1차 자기동기강화집단 -자기관리- 운동 >

1. 운영일시 : 2021년 7월 28일 (수) ~ 8월 31일 (화)

2. 운영시간 : 18:00 ~ 19:00(매주 화요일)

3. 수  료 식 : 2021년 8월 31일(화) 19:00 ~

4. 소 감 문

- 곰돌이(별칭)

 유난희 더웠던 이번 여름방학, '이번 방학에도는 운동, 자격증 공부를 열심히 해봐야지!' 다짐했던 난 어디가고 모든 의욕을 잃은 채 방학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자기 동기강화 집단상담이라는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는 점, 여러 집단으로 나누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집단에 들어가 관련 고민을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 나눌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모든 차시는 줌으로 진행되었다. 처음 줌 수업에 들어가니 원하는 집단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나는 체력 문제가 제일 심각하다고 생각해 ‘운동’ 그룹에 들어갔다. 처음 보는 6명의 학우들이 있었고 강사님이 반갑게 맞아주셨다. 첫 차시에는 각자 자기소개를 하고 별칭을 정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나는 밝고 활기찬 에너지를 가진 학우분께 ‘비타민’이라는 별칭을 지어드렸고, 한 학우분께서는 내가 곰돌이를 닮았다며 내게 ‘곰돌이’라는 별칭을 지어 주셨다. 처음엔 왜 이름을 두고 별칭을 지어서 진행하는 건지 궁금했는데 막상 지어서 서로를 별칭으로 부르니 재미도 있고 그룹 학우들과 확 가까워진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코로나 상황으로 학교에 가지 못해 새로운 사람을 사귈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새로운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는 게 즐거웠다. 처음엔 이 프로그램이 마냥 같이 운동을 하고 각자 그 소감을 나누는 프로그램인 줄 알았는데, 가치리스트를 작성하고, 나의 습관이나 장점을 알아보는 등 나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도 되어서 좋았다. 특히 내 생각을 말할 때마다 강사님께서 잘 들어주시고 칭찬도 해주셔서 대화를 나누는 게 즐거웠다. 

나는 첫 시간에 매주 2회 이상 산책을 하거나 집에서 자전거 타기 운동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처음엔 운동을 해야겠다는 마음만 들 뿐 행동으로 실천하기가 힘들었다. 나중에, 나중에를 외치다 결국 운동할 시간을 놓치기 일쑤였다. 그렇게 아무런 운동을 하지 못한 채 첫 주를 보내고 있었는데 한 학우분이 우리 집단 단체 SNS에 운동을 하고 있는 사진을 올려주셨다. 신기하게 학우분이 올려주신 사진을 보니 나도 얼른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바로 행동으로 옮겨졌다. 그렇게 처음으로 이 프로그램의 취지를 깨달았다. 혼자가 아닌 다같이의 힘을 깨달았다. 그렇게 조금씩 운동을 하고, 운동하는 모습을 SNS를 통해 공유하며 마냥 귀찮았던 운동이 즐거워졌다. 

나는 평소에 사진을 찍고 다이어리를 쓰는 등 그 순간을 남기는 것을 좋아하는데 운동을 하는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다른 사람과 공유한다는 게 재밌어서 더 열심히 운동하게 되었던 것 같다. 원래는 일주일에 1번도 힘들었던 운동하기였는데 점차 습관화되었고 매주 학우들과 그 소감을 나누며 더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6주가 흐른 지금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곧바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 되었다. 

항상 실천이 힘들던 내게 정말 큰 변화이다. 더불어 기초체력이 만들어지니 매사에 집중력을 갖고 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가 생겼고 내 삶이 좋은 방향으로 전환되었다. 자기 동기화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함께 열심히 해준 학우분들과 강사님께 정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