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복제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DNA polymerase(중합효소)가 필수적이지만 이것만 가지고는 DNA 복제 속도가 느린 것은 물론이고 얼마가지 않아 DNA polymerase가 합성하던 DNA 가닥에서 떨어집니다. 따라서 속도와 안정성을 증가시켜주기 위해 부가적인 장치가 필요합니다. 바로 sliding clamp인데요 이처럼 사람이 무언가를 해내기 위해서 동기가 필요하지만 이 동기만 가지고 일을 끝까지 수행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 거쳐야 할 난관들은 많고 이 때마다 처음에 다짐한 포부, 초심은 점점 잃게 됩니다. 나중에는 내가 이걸 왜 하려고 했는지도 잊어버려 헤매는 경우가 많죠. 결국에는 무기력에 빠져 포기하게 될지도 몰라요. 그렇기 때문에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되짚을 필요가 있습니다. 시작한 계기는 무엇이며 이로 인해 최종적으로 내가 얻는 것은 무엇인가? 이 두 개의 답을 찾기 위해서는 '나'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즉, 자아정체성 확립이 필요하단 듯이죠. 저는 제 목표 달성을 위해 주로 공부를 하지만 동기만으로는 지속되기 힘듭니다. 역경은 저를 힘들게 만들고 오락거리들은 끊임없이 저를 유혹하니까요. 결국 계속해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제 안의 원동력을 찾아내야 합니다. 사람들은 단점에 대해 쉽게 찾아내는 반면 장점에서는 막히곤 하죠. 저도 그런 부류에 속했습니다. 그래서 집단상담을 통해 나에 대한 이해도를 상승시키는 동시에 저만의 강점을 찾고 싶었습니다. 내가 몰랐던 내 모습을 발견하면서 낮아진 자아존중감을 향상시켜 내가 가진 힘을 믿고 새로운 시도를 스스럼없이 하고 싶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집단 상담 경험이 없어 제게 많이 낯설었고 초기 회차에서는 후회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집단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남들 앞에서 저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면서 후회는 뿌듯함으로 바뀌고 이내 저는 이 선택을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래 상상일기를 쓰고 집단원들 앞에서 제가 쓴 일기를 말하면서 행복감을 느꼈는데 만약 적힌 것들이 현실이 된다면 몇 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쌓이고 쌓여 이자가 되어 더 큰 행복과 뿌듯함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느낌과 확신이들었습니다. 5년 후를 생각하면서 지금부터 무엇을 할지 계획을 차근차근 세우고 집단원들의 코멘트를 받으니 저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는 거 같아 도움이 되고 든든함에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강점들을 집단상담을 통해 발견하고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미래계획을 세워서 아주 의미있고 뜻깊은 시간을 보내서 좋았습니다

제 주위에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이나 무기력함에 바진 사람들 등 동기강화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꼭 이 프로그램을 추천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