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 대인관계 증진 집단상담 프로그램 소감문

  별칭 : 보라

 먼저 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 주관하는 대인관계 증진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계기는 누구에게나 있는 대인관계에 대한 딜레마를 다루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타인을 이해해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했다.

 처음에는 3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대인관계에 대한 고민을 꺼낼 수는 있을지 자신이 없기도 했고 상담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잘 몰라서 걱정되기도 했다. 그런데 여러 날에 걸쳐 매일 약 3시간씩 집단상담자 선생님뿐만 아니라 다른 집단원들과 함께 만나다 보니 점차 서로에게 친숙해졌고 다른 곳에서는 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집단에서 나누다 보니 짧은 시간에 비해 굉장히 빨리 친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람들에게 경계했던 모습이 줄어드니 좀 더 자연스럽게 대인관계에 대한 지난 경험과 앞으로의 바람을 더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고 여기서 나눠본 경험을 토대로 다른 곳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하게 될 때 좀 더 잘 말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들었다. 또한, 대인관계 증진이 목적인 집단상담이다 보니, 집단원들과 함께 교류하면서 서로 다른 학과의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일 수도 있겠다고 바라는 부분도 있었다.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라는 기대는 크게 없었는데, 서로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그 바람이 이뤄지는 것 같아 소중한 인연을 만들 수 있었던 기회를 얻었다고 느꼈다. 이렇게 집단상담에 참여하면서 나 자신의 대인관계에 대한 고민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눠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주의 깊게 들어보기도 하면서 나 자신만 이런 고민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동질감도 느꼈다.

 이번 집단상담 경험을 통해 타인에 대해 더욱 이해할 수 있었고 앞으로의 대인관계 형성에 있어서 좀 더 열린 태도와 함께 이제껏 고민해왔던 대인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조금씩 해결해보고 싶다는 용기를 좀 더 가질 수 있었다.

  별 칭: 초록

 집단상담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호기심에 신청하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에서 '척도게임', '나에게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미친 사람',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듣고 싶은 말' 등 여러 활동을 하며 나에 대해 알아가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알아갈 수 있었다. 

 평소 나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질문들도 활동을 진행하며 생각해보게 되었고, 평소에 친구들과는 잘 얘기하지 않았던 깊은 생각들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가며 여러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대인관계 증진'이라는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게 나의 평소 대인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과 더불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른 사람들과도 좋은 인연을 쌓아갈 수 있어 좋았다. 3일이라는 길지만 짧은 시간 동안 얕고 깊은 이야기를 하며 여러 의견들을 듣고 생각을 정리하며, 즐거운 게임을 통해 친밀감도 쌓을 수 있는 할동이 많아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대인관계를 만들어감과 더불어 대인관계의 질과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처음 만난 사람들과 활동하며 친구들에게 털어놓기 힘든 이야기들을 얘기할 수 있고, 낯선 사람들과 친해져 가는 과정을 배울 수 있었다. 평소 개인 상담을 받는 것에 부담을 느껴 개인 상담을 신청하는 것이 꺼려졌었다. 하지만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과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집단 상담을 하니 편안하고 재밌었다. 이처럼 개인 상담과는 다른, 집단 상담만의 강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상담을 통해 앞으로 집단 상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여러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별칭: 에어컨

대학교 3학년임에도 불구하고 과에서 친한 사람을 한 손에 꼽을 정도로 대인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비교과 프로그램에서 대인관계를 증진하는데 도움을 주는 상담이 있다는 것을 찾게 되었고,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상담에 참여하게 된 것이 이번 방학에 내가 가장 잘 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상담을 통해 평소엔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며 나라는 사람에 대해 알게 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를 통해 내가 다른 친구들에 비해 자존감이 낮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더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상담은 지루하다는 고정관념을 깰 만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게 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았습니다.

저는 이 상담을 계기로 지루한 방학을 함께 보낼 소중한 인연을 얻었으며, 상담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자격증 공부를 하며 서로에게 공부의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3일이라는 시간 동안 두터운 친밀감을 쌓는 경험을 하며 대인관계를 맺는데 큰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상담 이름과 같이 대인관계가 증진되는 상담이 되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게 해주신 상담사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