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구급상자 소감문

식물의학과  000

  소규모로 진행된 ‘마음의 구급상자’ 활동. 일주일에 한 번, 2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감정,기분 등을 다양한 단어로 표현하며 마음 속에서 나오는 진정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지난 한 주간 있었던 일을 여러 감정 단어로 표현해보거나 각자의 고민을 말해보기도 하고, 또 이를 다 함께 공감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지며 말 그대로 ‘힐링’하는 시간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특히 나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타인에게 이야기하기에 다소 거리낌이 있었을 법도 했으나, 마치 자기 전 무드등과 향초만을 켜놓은 편안한 분위기였기에 긴장이 풀어진 내 마음이모든 말을 다 하고 싶어 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가족들을 제외한 타인을 만나는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비록 온라인상이지만 ZOOM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다. 특히 그냥 교류가 아닌 ‘심리’를 교류했다는 점에서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그 외에도 담당 선생님의 심리 케어 방법(화가 나거나, 답답할 때 정신수양 하는 방법 등)을 배우고 직접 실천해보면서 스스로를 케어 할 수 있는 보다 성장한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 날 수행했던 ‘하고 싶은 활동을 정하고 계획해 수행하고 느낀 점 작성하기’ 과제가 기억에 남는다. 예시로 다양한 활동 목록이 나열 돼 있었고 이 중에서 골라 계획 후 활동하기였는데, 대부분 내가 평소에 하는 활동들이었고 다시 돌아가 생각해보니 그 활동을 할때마다 일상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고 있었던 것이었다.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던 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