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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 진로동기강화 집단상담 소감문(통영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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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생상담센터 작성일19-12-04 09:22 조회2,093 회 댓글0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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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동기강화 집단상담 소감문

 

해양환경공학과 이00

 

처음 진로동기강화 집단상담을 신청하게 된 것은 정말 우연이었다. 다른 프로그램의 공고를 기다

리다가 통영캠퍼스에서 진로동기강화 집단상담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보게 되었는데 가좌캠퍼스

에서 여러 종류의 집단상담이 열리는 것에 비해 한 종류의 집단상담만 열려서 더 눈길이 갔다. 이

것이 정말 운명이었는지 모르겠다. 이번 학기 무료하게 학교생활을 보내던 중 이 집단상담은 우연

히 나에게 다가와서 크나큰 전환점이자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대학교에 입학하여 1학년 때 전공과목이 개설되지 않는 과 특성상 당시 교양과목만 들으면 됐기

에 시간이 많았다. 심심하던 차에 우연히 학교 도서관에서 홍보를 나온 복지사분을 만나 드림스타

트로 다문화가정과 장애 아동 멘토링을 진행하게 되었다. 2학기에는 본가가 있는 지역의 대학교

를 타 대학 수학으로 교류하여 교양과목들과 드림스타트를 하며 관심이 생긴 사회복지분야를 조

금 더 알아보고 싶어서 사회복지개론 과목을 수강하였고 울산광역시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전맹

인 멘티를 만나 올해 초까지 멘토링을 진행하게 되었다. 2학년 때는 가좌캠퍼스와 타 대학 수학으

로 다른 학교들을 오가며 사회복지전공과목들을 듣게 되었다. 이렇게 부전공 졸업 조건을 채웠지

만 복수 전공과 전과는 아쉽게 하지 못해서 3학년인 올해부터 다시 통영캠퍼스로 돌아와 주 전공

과목을 듣게 되었다.



우연히 접한 사회복지전공에 매력을 느껴서 주 전공에 흥미가 없어서였을까, 교차지원으로 입학

을 하여 기초과목과 선수 전공과목들을 듣지 않고 심화된 내용을 배웠기 때문일까 따라가기가 몹

시 힘들었다. 그렇게 주 전공과 멀어지고 진로를 정할 시기가 다가오며 점점 사회복지와 관련된

분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지만 꿈 미래 개척 시간에 전공 교수님께 여쭤보는 것에도 한계가 있었

고 혼자서 찾아보고 어떻게 노력해야 되는지 알아가기는 힘이 들었다. 어떻게 사회복지정책 연구

원과 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세 가지로 목표를 추렸지만 과연 도전할만한 목표인지 뜬구름

잡는 허황된 꿈일 뿐인 지도 확신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운 상태에 있었다.



그렇지만 진로동기강화 집단상담은 신청할 때 많은 정보가 주어져있지 않았기에 처음엔 많은 기

대는 하지 않았다. 그저 이름 그대로 진로를 잡는 데에 있어 그 동기를 강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대략적으로 잡아둔 진로에 확신을 가지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참여하게 됐다. 그

렇게 신청 후 진로동기강화 집단상담의 첫 회기가 있는 주에 학생상담 센터에서 전화가 왔다. 원

래 공지에서는 5명 이하면 진행을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요즘 학교에서 통영캠퍼스에 비교과 프

로그램을 많이 지원하는 추세이기도 하고 신청한 집단원들이 원래 개설된 시간이 맞지 않아 서로

조율해가며 집단을 참여하려는 의지를 보인 탓에 집단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인원은 집단의

리더 선생님을 포함해 총 4명이었다. 보통 집단이 5~12명인 것에 비해 몹시 소수 인원이었다. 처음

에 집단상담 장소에 도착했을 때에 솔직히 당황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분명 ‘집단’인데 인원이 몹

시 적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이 많은 자리를 부담스러워하는 내 성격에는 정말 안성맞춤인 집

단이었다.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자리는 늘 떨리기 마련이다. 어색했지만 수업과는 다른 부드러운 분위기로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처음은 라포 형성으로, 서로 간단히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집단 리더 선

생님께서는 수업이 아니고 직접 신청해서 온 것인 만큼 편안하게 있으면서 개방하고 싶은 만큼만

개방하면 된다고 말씀해주시며 가명을 쓸 것인지 이름을 쓸 것인지 등 기본적이지만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까지 신경 써주셨다. 첫 회기부터 마지막 수료식까지 프로그램은 정말이지 너무나 만족

스러웠다. 나의 강점 찾기, 버킷리스트 이야기하기, 장점 단점 찾기 등 거창한 것은 없었지만 그랬

기에 부담스럽지 않게 참여할 수 있었고 다른 집단원들 앞에서 이야기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 내

용 모든 것이 크나큰 도움이 됐다. 또한 구성이나 진행 시간에 있어서도 완벽했던 것 같다.



이번 집단상담을 통해 정말 많은 것들을 얻어 간다고 느꼈다. 예를 들면 모르고 지나쳤던 나의 강

점을 이야기 몇 번 나누며 서로를 조금씩 알게 된 집단원들이 찾아주었다. 처음에는 강점을 찾기

힘들다는 사실이 부끄럽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했으나 “진작에 알았다면 이 집단에 참여하지 않았

겠지, 집단을 참여한 덕에 나도 몰랐던 나의 부분들을 알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니 다행스럽고 고

맙게 느껴졌다. 둘째로, 진로를 다시 한 번 머릿속으로 되새기고 남들 앞에서 이야기하며 진로에

대한 확신을 점차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셋째로, 진로를 위해 현재 내가 준비해 둔 것들을 정리하고

앞으로 마련해 두어야 할 것들을 미리 생각하여 대비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나의 현재

전공과 진로가 다르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늦었지만 내가 진

정으로 원하는 꿈을 위해 늘 열심히 노력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도 하고, 힘들었던 학교생활을

좋아하는 일을 통해 힐링 하기도 하며 그 분야를 꿈꾸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기 때문이

다.


인원이 적은 것이 처음에는 “과연 집단상담으로 진행이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게 했지만

이는 우리 집단에게는 큰 장점으로 다가왔고 인원수가 많았으면 찾기 힘들었을 ‘한 사람, 한사

람’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날씨가 좋은 어느 가을날은 학교 밖으로 나가 바람을

쐬고,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외진 곳에 위치한 학교 특성상 한번 마음먹

지 않은 이상 나가기 쉽지 않은데 집단원들과 나가서 기분전환도 하고 생각을 정리하며 진로에 대

해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또, 매 회기마다 다른 집단들과는 다르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집단 구성원 모두가 이야기를 처

음부터 끝까지 개방하고 싶은 만큼 다 이야기할 수 있었다. 오히려 그렇게 이야기를 끄집어내니

얼추 끝나는 시간에 맞았다. 이야기를 할 때에는 아무도 강요한 적 없지만 눈을 서로 맞춰주며 끄

덕이고 경청하는 자세가 더욱 집단에 집중하게 해주고 참여하는 데에 있어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꺼려하고 힘들어했는데 집단원들 앞에서는 그

러지 않았던 것 같다. 다들 자신을 잘 개방하고 경청해서인지 인원이 적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매

회기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나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데에 있어 예전보다 조금 더 자신감을 가

질 수 있었고 그 상황이 덜 힘들다는 느낌을 받았다.

 


끝으로 진로동기강화 집단상담에 참여해 준 집단원들과 집단리더 선생님께 큰 감사의 말을 전하

고 싶다. 비록 적은 인원이었지만 3명의 집단원과 1명의 집단의 리더인 선생님 모두가 중간에 낙

오되지 않고 수료한 것이 정말 뿌듯했다. 다음에도 이렇게 집단상담에 참여할 일이 주어진다면 이

번의 경험이 좋았기에 선뜻 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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