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상시2차 대인관계 집단상담2>

1. 운영일시: 2020년 6월 5일 (금) ~ 6월 19일 (금)

2. 운영시간: 10:00 ~ 13:00

3. 수 료 식: 2020년 6월 19일(금) 13:00 ~

4. 활동사진 및 수료식 사진

5. 소감문

-상담 중에 창을 보니 멋들어진 창 밖에 새하얀 새가 날고 있었습니다. 어찌나 하얗던지 구름과 겹쳐도 날개짓이 보였죠. 미세한 채도의 차이였을까요. 오뉴월의 청록색 산위 푸른 하늘 흰 구름, 그 위를 거닐고 있는 새를 창문으로 보니 한 폭의 캔버스위에 잘 그려진 그림 같았습니다. 여러 요소가 만나 그림처럼 보이는 신비한 시간 이듯, 여러, 같으나 다른 사람들을 만나 도화지 위에 스케치를 하는 경험이었습니다. 색을 칠할 때 오늘 기억을 되살려 형형색색으로 물들 수 있을 것 같네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털어놓는 게 쉽지 않았지만 나와 비슷한 사람과 정반대의 사람을 만나 깊은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갖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다음에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개설된다면 다시 할 의사가 있고 그때는 더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임하고 싶다.

-‘자존감’이라는 주제로 끊임없이 고민하던 찰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 짧은 기간의 프로젝트 동안 ‘뭐 그리 큰 걸 얻어가겠냐’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그러다 마지막 시간, 친구가 쓰는 나에게의 편지에서 내가 누군가를 부러워하고 따라하는 동안, 그 누군가, 또는 다른 어떤 사람도 나의 장점에 대해 부러워하고 따라하려고 하고 있다는 걸 지금까지 알면서도 외면해 왔다는 걸 다시한번 느껴보는 계기를 통해 내가 자존감이 저절로 낮아진 것이 아닌, 낮아지게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반성하게 되었다. 어색하기만 할 줄 알았던 첫 시간부터 마지막까지, 너무나도 편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 대빵님의 스무스한 진행덕분인 것 같다.

- 평소에는 나를 돌아볼 시간도 없이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또 그 일상에 지쳐가고 있었는데, 집단상담을 통해서 나도 몰랐던 내 생각과 마음을 돌아볼 수 있어서, 굉장히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었습니다. 일상 속에서 나의 지인이 아닌 타인들의 속이야기나 생각을 들을 기회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함께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도 하고 나와는 다른 면에 놀라기도 하고 알아가면서 내 삶에서 사람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 영향력을 주는지에 대해 다시금 깨달아 갈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들을지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쉬어갈 곳이라고 생각하고 편히 찾아도 좋을 것예요.

-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가 쉽지 않지만, 때로는 이런 자리가 내 이야기를 꺼냄이 더 편해지곤 한다. 처음에는 너무 어색했지만, 점차 편해졌고, 나와 맞는, 비슷한, 끼리끼리 노는 내 세상에서 벗어나 나와 어쩌면 아주 다른 미지의 세상으로의 첫 발걸음이 이 집단 상담이었고, 흥미로웠다. 앞으로 더 많은 걸음을 위한 첫 걸음이 매우 성공적이었던 것 같아 좋았다.

-타인이 어떻게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어떤 관점에서 말하는지 이번 상담을 통해 다각적인 시선과 이해력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계기로 사회생활에 있어서 좀더 나은 사람이 될수 있을 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